




한국
18세 남성
169cm 58kg
체력
3
힘
6
지식
3
민첩
7
운
9
공격
25
방어
15
치료
10
소지품
♣검은 백팩
:: 커다란 검은 백팩
- 등산용 백팩이다. 신기할만큼 물건이 많이 들어간다.
- 대부분의 소지품은 전부 여기 들어가있다.
♣ 텅 빈 육아수첩
:: 낡고 텅 빈 육아수첩.
- 분홍빛 양장 표지에 꽤 고급스러운 라일락빛 장미가 작게 오른쪽 한 켠에 수놓아져 있다. 수첩이라곤 해도 사실상 다이어리처럼 크고 일기장을 써도 될 정도로 두껍다. 그는 이걸 소중한 것들을 메모할 때 사용하곤 했다. 항상 그가 들고다니는 물건이다. 꽤나 허름하고 (모서리가 떨어지는 형태로 발등에 떨어져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모서리가 닳아있지만 소중하게 다루었는지 깔끔하다. 표지 안쪽에는 " flétrir Aiglentina "라고 적혀있다. 그에게 무슨 의미냐고 물어봐도 그는 모른다고 한다. 어머니에게서 받은 소중한 보물이라는 듯.
♣ 샤프기능이 있는 삼색볼펜
:: 흔한 삼색볼펜에 샤프 기능이 달린 것. 끝이 뾰족하다.
- 필통을 들고다니는 것은 취향이 아니야. 수첩에 찔러넣고 다닌다. 말 그대로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삼색볼펜이다. 잉크는 꽉 차있다. 비에 젖어도 잉크가 번지지 않는 고급품.
- 샤프 기능도 있다. 안에 예비용 샤프심이 1개 들어있는 상태.
♣ 타로카드
:: 총 78장으로 구성된 타로점을 보는 데 쓰는 카드 세트.
- 말 그대로 타로카드 세트이다. 점을 보는게 취미인만큼 카드는 메이저 뿐만 아니라 마이너 아르카나(트럼프카드)까지 포함된 제대로 된 세트를 지니고 있다.
- 오기 전에 소중한 타임캡슐 안의 보물이 소각될 위기에 처한 것에 대해, 묘한 불안감이 들어서 점을 쳤다. 그 점을 친 세트를 깜빡 잊고 그대로 백팩에 넣고 왔다.
♣ 콜라맛 츄파츕스 한 통
:: 말 그대로, 막대사탕이 가득 든 양철 통이다.
- 커다란 양철 통 안에 콜라맛 츄파츕스가 가득 들어있다. 그가 제일 좋아하는 당분.




외관
◈ 머리
:: 난색 계열의 보라색 머리카락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라일락빛의 머리카락. 마냥 길다. 물이 빠지지도, 투톤도 아닌 자연스러운 빛깔은 그의 머리카락이 "천연"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증거이다. 가늘며 기본적으로 결이 좋다. 언뜻 머리가 가늘어서 숱이 적거나 모발의 힘이 없을 것 같아보이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고 머리숱은 평균 이상으로 풍부하다. 원래는 오히려 "숱이 너무 많아서" 일부러 자신이 가위로 숱을 쳐내었다.
:: 항상 검은 플라스틱 재질의 고리로 하나로 묶고 있으며 고리를 풀어내면 아슬아슬하게 발목까지도 닿는다. 머리가 상당히 길다. 그리 긴 머리에 반해 앞머리는 상당히 특징적으로 짧은데, 마치 까치집이 진 것처럼 엉망으로 층이 진 것은 자신이 가위로 일일히 관리를 빙자해서 머리를 망쳐낸 탓이다. 미용업계에 종사한 사람이 본다면 탄식을 절로 할 정도로 상당히 아까울 따름. 그래도 층이 진 머리는 까슬거리지 않고 적당히 부슬부슬 기분이 좋다. 특히 긴 머리는 만져보면 사락사락하고 마치 아주 가는 명주실처럼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것이 감이 좋다.:: 뒷머리와 마찬가지로 앞머리 역시 자신이 관리한다. 삐죽빼죽 엉망으로 잘려서 이마가 반쯤 다 드러나며 눈썹이 보이는 것도 그 탓. 본인은 시원하고 훤해서 좋다고 한다. 다만 예전에는 이마와 머리가 맞물리는 선을 따라 여드름이 나서 사춘기에는 깨나 고생했다는 듯.
◈ 얼굴
:: 그는 꽤나 귀여운 상이다. 프로의 아이돌정도는 아니지만 아마추어 인터넷 배우나 엔터테이너로 나간다면 충분히 자질이 있어보일 정도. 즉, 적어도 중상에서 상정도의 외모라는 의미가 된다. 특히 레몬 옐로의 눈동자는 마치 사탕과 같아서 입에 넣으면 달게 녹아버릴 것만 같다. 흐릿하게 노란 눈동자 너머로 민트색 동공이 보이는 것 같기도. 속눈썹은 머리카락의 색도 눈동자의 색도 아닌 그저 검은 색이며, 길고 풍성해서 눈을 내리깔면 눈동자를 슬 그림자로만 가릴 정도이다. 물론 눈을 항상 버릇처럼 또릿하게 뜨기 때문에 맹하거나 졸려보일 일은 없지만.:: 약간 위로 눈매가 치켜올라갔으나 그럼에도 또릿하고 큰 눈망울덕에 오히려 발랄해보인다. 성격이 나빠보인다거나 사나워보이진 않고 그저 장난꾸러기 어린 아이같아 보인다는 선에서 그칠 정도. 쌍커풀은 한 겹이지만 그 깊이가 깊고 형태가 또렷해서 커다란 눈동자를 더 강조해주는 것 같다. 눈썹은 누에눈썹으로 머리카락과 같은 라벤더 빛.:: 항상 입이 토끼 입(ω) 모양을 하고 있다. 뾰족 나온 덧니가 특징적인데 웃으면 부각되어서 귀여운 인상이 더 진해진다. 입과 더불어 덧니까지 있으니 마치 동물같은 인상을 주며 덕분에 강아지 같기도.:: 피부톤은 온화한 봄웜. 코럴 핑크나 라일락이 잘 어울리는 웜톤의 표본과도 같으며 피부가 상당히 좋은 편인지라 만져보면 보드랍고 매끈하다. 티 하나 없이 산뜻한 피부. 로션과 스킨으로 꼼꼼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사춘기가 스쳐지나간 흔적인 여드름 자국이나 얽고 패인 흔적들도 보이지 않는다.
◈ 복장
:: 상의는 2겹으로 된 후드 티. 회색 반팔 후드티에 검은 티셔츠를 받쳐입은 것이 아니라, 두 겹이 한 옷이다. 양 소매에는 패션용 끈도 달려있었다. 후드티 안에는 하얀 티셔츠를 이너로 받쳐입었다. 거기에 "코포이의 뱃지"를 포함한 뱃지들을 주렁주렁 달고 있다.
:: 하의는 밀리터리 스타일의 카고 바지. 맨 아래에 끈이 있어 발목에 딱 붙도록 조절해두었다. 양말은 두꺼운 스포츠 양말. 복숭아뼈를 다 가리고도 위로 올라올 정도로 길다.
:: 신발은 검은색 스니커즈. 브랜드 물품은 아니고 평범하게 동네 작은 신발가게나 시장에서 살 수 있는 무명 브랜드의 제품. 앞코가 단단하고 신발 치고는 꽤 무거운 편이다. 검은 펠트 바탕에 하얀 띠가 포인트로 들어가있고 운동화 끈은 흰색. 본래 러닝화로 만들어진 것이었는지 걷기도 뛰기도 편한 무난한 운동화다. 신발 사이즈는 260.
◈ 기타
:: 목에는 검은 쵸커를 하고있다. 언뜻 봐서는 싸구려 제품이지만 사실 고급품. 은색 판에 박혀있는 검지 손톱정도의 크기의 투명한 초록색의 보석은 놀랍게도 진품의 에메랄드다. 뒷면의 은색 판에는 금박으로 무언가 각인되어 있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 Forget_her_not :: rosa rugosa "라고 적혀있다.
:: 콧잔등에는 반창고를 하고 있다. 누가 다친 거냐고 물어보거나 반창고를 떼어보라고 하면 그는 흔쾌히 반창고를 떼어서 매끈한 콧잔등을 보여주겠지. 흉터도, 상처도, 하다못해 점 하나도 없이 말끔하다. 그에게 다치지도 않았는데 어째서 반창고를 하냐고 물어보면 그저 "간지가 나서" 라고 대답한다. 즉, 멋으로 한다는 뜻. 다소 센스가 괴랄한 점은 여기서도 드러나는 듯 하다.
:: 평균적인 19살 남성 치고는 손도 발도 다 작고 아담한 편이다. 큰 옷을 입는 것도 작다는 이유로 상대에게 밑보이지 않기 위한 것. 근육도 없이 피부는 매끈하고 건강하게 약간 타있다.
성격
『단순 :: 單純』
― "음? 나는 어려운 건 잘 모르겠는데?"
:: 말 그대로 단순무식했다.
깊게 이익관계를 따지는 일 없이 돌파하는,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앞서는 타입이었다. 공부도 그렇지만 평소의 생활에서도 이 단면은 부각되어서, 소위 "앞뒤 안 재고 행동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었다. 그의 말로는 친구가 "너는 간이 배 밖으로 나왔냐?"라고 신랄한 비판을 들은 적도 있다고.
딱히 이런 성격이 다른 이에게 피해를 끼친 적은 없었다. 남의 조언은 새겨듣는 편. 단지, 자신이 입을 수 있는 손해나 행동에 따라오는 결과같은 것을 계산하는 것이 서툴게도 보였다. 본래 모든 생명체는 자신을 우선시하며 그에 맞는 합리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이기심은 아무도 책망하지 않는다. 타인과의 경쟁이나 심리전에서는 물론 평소에도 사람은 어느 정도는 이해타산적으로 자신을 위해 분석하고 계산적인 것도 필요하고 그에 따라 행동을 옮기는 것이 보통인 것이다. 허나 그에게는 그런 상식은 통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이 성격은 물리적인 위험 상황에나 정서적인 위험 상황에서나, 심지어는 인간 관계에서마저 통일되는 것이었다. 천진함을 넘어선 어리석음이었다. 자신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계산하지 않고 덤벼드는 구석이 있다는 것. 강단과 단호함과는 또 다른 생각과 행동의 일치.행동 패턴이 상당히 단순하고 일직선이다. 그리고 남이 속이더라도 쉽게 믿어버리고 특유의 두둑한 배짱으로 그로 인해 상처받는 것조차 신경쓰지 않겠지. 아마 그로 인해 상처를 받은 적도 그다지 없을 것이다. 어찌보면 순수하고 어찌보면 바보라는 말로 요약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
『 호쾌 :: 豪快 』
―"좋아좋아, 뭐든지 재밌는게 좋잖아?"
:: 호탕하고 쾌활하다. 행동거지도 씩씩하며 거리낌이 없다. 기본적으로 밝은 성격의 낙천가.
그는 외향적이며 관계를 맺는 것을 좋아하고 감정표현의 폭이 풍부해서 잘 웃으며, 즐거운 것을 좋아한다. 소위 승부사, 게임뇌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그와 같은 부류 아닐지. 지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자신이 재밌어보인다면 리스크가 커도 그 가능성에 딜을 하며 설령 그 결과로 인해 자신이 손해를 입는다해도 크게 거리끼지 않는다. (물론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것은 전력으로 피하고자 하지만, 선택이 자신에게만 영향을 준다고 가정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었으며 항상 그의 주변에는 사람이 많았다. 시원시원하고 유쾌한, 전형적인 사랑받는 사람이었다. 실제로 본인도 사랑받는 이 특유의 분위기가 잘 나타나곤 했다.
절대 화를 내지 않는다거나 그런 성격은 아니지만, 털털하고 뒤끝이 없기에 피해를 입거나 누군가 제게 잘못을 해도 제대로 사과만 받는다면 웃으며 넘어가곤 했다. 신조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이다. 물론 표면적으론 그렇고 "누굴 계속 미워해봤자 득 될 것도, 유쾌할 것도 없다."는 것이 그의 진심.
또한, 그는 그러한 강한 모습의 자신을 일구어내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기에 자신이 힘든 것으로 누군가에게 징징대거나 어리광 피우는 것을 꺼리고, 그 시간에 자신의 앞에 있는 장애물에 맞서고자 하는 편이다.
*
『 한만 :: 閑慢 』
―"운명이 어떻게든 해결해주겠지! 결국은 모두 해피엔딩이야!"
:: 항상 마이페이스를 잃지 않는 느긋한 태도를 고수한다.
그는 운명을 믿었다. 사람은 누구나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이 있고, 이겨낼 수 있을만큼의 시련이 주어진다고 믿었다. 딱히 종교를 믿는 것은 아니었지만 누구나 팔자가 정해져있다고 생각하곤 했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저주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 아무리 힘들거나 잘 풀리지 않는 나날들 속에서도 저마다의 삶들이 결국 해피엔딩으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었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생각 방식이 "케세라세라(Que sers sers)", "인생만사(人生萬事) 새옹지마(塞翁之馬)" 인 것. 될대로 되는 흘러갈 뿐인 강물과도 같은 인생에 몸을 맡기는 휩쓸려가는 낙엽과도 같은 사람. 자기 주도권이 없어보이는 표현이지만 그만큼 사는 것을 즐기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하다. 오히려 누구보다도 마이페이스로 인생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또한 그 태평함이야말로 그 자신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는 점. 앞서 말한 그의 관용적인 성격은 느긋하고도 태평한 라이프 스타일을 그에게 선사해주었다. 온화하면서도 매사에 있어 긍정적이고 서두르는 법이 없다. 그만큼 걱정없이 사는 사람도 없지 않을까.
일이 그렇다해서 느린 것도 아니다. 느긋하면서도 생각은 또 깊지 않아서 "충분히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그 자신이 생각하는 충분한 생각이 일반적 사람들의 기준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서 당황하지 않고 아하하~ 또 실패해버렸네! 하고 천연덕스럽게 넘어가는 것. 앞서 서술한 단순한 점과 연결이 되는 성격 특성으로 보인다.
*
『 천진 :: 天眞 』
―"응? 그게 뭐야? 나에게도 알려줘!"
::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어린 아이마냥, 깨끗하고 순진하다.
그러면서도 호쾌하고 즐거운 걸 좋아하는 성정때문에 자연스럽게 궁금한게 있으면 땅을 파고 필요 이상으로 알아보곤 한다. 호기심이 많고 탐구욕이 풍부했다. 이건 뭐야, 저건 뭐야? 하고 네 살 배기 아이처럼 끊임없이 질문하고 알고자 한다. 자신의 미지에 대해선 뭐든지 도전해보는 것을 좋아했다. 모르는 게 있으면 다가가보고, 만져보고, 경험해본다. 그게 새로운 분야의 공부여도, 춤이어도, 노래여도, 그림이어도, 운동이어도, 특이한 취미나 활동이어도. 뭐든지!
그나마 갓난아기처럼 뭐든지 입에는 넣지 않으니 다행일까? 아니, 어쩌면 그 미지(未知)의 대상이 먹을 수 있어보이는 것이라면 그는 독약이라도 입에 댈 것이다. 그 앞에 어떤 위험이 있어도 거침이 없는 편. 무모하다기보단 그것이 위험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하는 눈치이다. 두려움이 부족한건지 호기심이 이기는건지 알 수 없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천진난만하고 세상 물정을 몰라서, 상대가 등 뒤에 칼을 숨기고 있어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한다. 그는 낼모래 성년임에도 이런 점은 전혀 성숙하지 못했다. 나쁘게 말하면 정신 연령이 어린 것이고 좋게 말하면 순수한거지만 순수는 때로는 독이 된다. 그는 언젠간 그 순수가 자신을 다치게 할 정도로 깨끗하고 투명하다. 누군가가 가볍게 바닥에 내치기만 해도 깨지기 쉬운 유리구슬처럼.
*
『 소탈 :: 疏脫 』
―"에이이. 난 괜찮아. 신경 안 써, 신경 안 써!"
:: 매사에 대해 털털하고 솔직하다.
그다지 격식같은 것은 신경쓰지 않고 소소한 일에 얽매이지 않기에 사고가 굉장히 자유분방했다. 누군가에 대한 편견은 한 번도 가져본 적 없었으며,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따돌리는 일을 하는 생물은 세상에서 제일 미개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 그 상대는 인간도 되지만 동물이나 작은 생명체같은 것이기도 했다. 자신의 주위를 둘러싼 세상을 사랑하는 것처럼도 보였다.
과한 욕심은 부리는 성격이 아니었다. 총체적으로 무사태평하고 느긋한 성격은 그 혼자서만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 그 자신도 바쁜 것보다는 답답하지 않은 것을 좋아하기도 하다. 태양처럼 밝은 아이는, 항상 웃으며 지낼 수 있었다.
또한 소박한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아이였다. 화려하지 않은 것이어도 좋다. 좋아하는 사탕, 친구와의 수다, 지나가던 길고양이, 즐거운 게임, 기타 등등. 그 모든 것이 그의 즐거움이자 행복이다. 욕심이 없고 그저 해맑아서 날씨가 좋은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타입. 어쩌면 세상에서 인생을 제일 즐기는 사람이 그일지도 모른다. 살아있는 생애에 감사해왔고, 이 일상을 누구보다 지키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닐지. 종종 사랑하는 것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감정표현이나 생각의 표현이 다채롭고 정이 많았다. 이것 역시 그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였다.
▷나 지아
『침착 : 沈着 』
―[괜찮아. 아직 할, 수 있으니까.]
:: 쉽사리 흔들리지 않고 감정기복도 적어보였다.
차분하고 잔잔한 이. 잘 당황하지 않고 감정에 휘둘리는 것은 꺼려하는 것처럼 보였다. 항상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무표정에 언성을 높이는 일은 거의 없어보였다. 냉정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았다. 그 정도로 에너지를 써서 감정을 소비하는 일조차 어려운 것으로 보였다.
자신이 핀치에 몰릴 수록 이런 성향은 더 강해져만 갔다. 아마 목숨을 위협받을만한 상황이 와도 마찬가지지 않을지. 차분하게 상황을 이해해내고 해결책을 찾는다. 그게 다였다. 자신이 죽는 것에 대해서도, 어떤 험한 꼴을 당하는 것에 대해서도, 두려움이 없어보였다.
*
『 공허 :: 空虛 』
―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어.]
:: 말 그대로 텅 빈 사람이었다.
보고있자면 한없이 쓸쓸해지는 이였다. 그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다. 원하는 것도, 소망도, 과거도, 미래도, 기대도, 자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믿었다. 모든 것을 놓고 포기했다.
그렇기에 매사에 한없이 건조했다. 마지막으로 울어본건 언제던가, 마지막으로 웃어본건 언제던가. 내가 정말 나 지아일까? 내가 어떤 사람인지 흰 백지에 적어서 내보라는 그 단순한 숙제조차도 그는 제대로 해낼 수 없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다. 자신이 그저 점토를 빚어 만든, 속이 빈 인형처럼만 느껴졌다. 만성적인 무기력은 그의 주 성격을 이루다 못해, 이젠 삶을 이루고 있었다. 생기가 없는 정도가 아닌, 움직이는 시체와도 같이 살아가고 있었다.
세상을 저주할 기력도 없었다. 그저 휩쓸려져서 모래성처럼 사그라들뿐.
*
『 무정 :: 無情 』
― [애정이란게 뭔지 알 수 없어.]
:: 차가운 사람이었다. 그는 한없이 차가운 사람이었다.
정을 베풀고 친구를 챙겨주기는 하지만 사실은 이것은 모두 연기의 일환이었다. 애정이 뭔지 알 수 없었다. 이렇게 웃고 있는다면, 누군가가 나에게 "착한 아이"라고 불러준다면, 나는 상냥한걸까? 누군가를 사랑한다거나 진심으로 애정하는 일은 무리였다. 자신이 한 순간이라도 누군가를 좋아한 적이 있었을까. 좋아했다면 아버지였겠지. ...하지만 쌍방적으로 사랑을 받은 적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란 무엇인지, 따스함과 애정이란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닳고 닳아낸 일방적인 애정은 흔적도 남지 않고 사라져버렸다. 살아있지 않은 사람. 그렇기에 온기도 없었다.
기타
▶ 과대형 망상장애
:: 그의 이름은 사실 나 지아. 나찰 속에서 입을 다물어버린 아이의 이름. 딱 맞는 이름이지 않나? 절망과 희망의 두 얼굴을 가진 수라의 아이에게는.
:: 나 지아에서 나디아가 된 계기는 설명하자면 길다. 하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자신이 지금과는 다른 인간, 다른 운명"이라고 믿어버린 것이 되겠다. 그게 10살 정도다. 갑자기 생기가 넘치게 되고 밝고 명랑한, '평범해보이는 남자아이'가 되었다.
:: 자신의 삶이 가짜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의 자신을 버리게 되었다. 말이 트인 것도 그 때부터다. 그리고 자신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상을 연기하며, 그것이 자신의 진짜 삶이라고 믿게 되었다. 단순히 관심을 갈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연극성 성격장애와는 차이가 있다. 제대로 된 롤모델이 존재했고, 그 롤모델이 자신이라고 믿는 망상에 근거한 것이었으니. 굳이 비유한다면 사이비 종교와도 비슷했을까.
:: 자기 자신도 자신의 이런 모습에 의구심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애써 계속 무시해왔다. 줄곧 파랑새만을 좇고 있었다. 새장 안에 든 것은 죽어버린 회색 산비둘기였는데. 결국 자신이 나디아가 아니란 것을 인정하게 된다면 그는 다시 말문이 닫히고 죽지 못해 사는, 인형과도 같은, 나 지아의 삶으로 돌아가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야만 한다. 그는 나디아이자, 나 지아였기에. 그가 지금까지 지아로 살아온 삶은 부정할 수 없으며, 그가 아무리 나디아를 연기한들 자신이 지아라는 것은 바꿀 수 없는 것이다. 나디아가 가진 희망의 얼굴이 거짓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나 지아가 가진 절망의 이름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음에.
▶ 함묵증
:: 지아일 때는 말을 하지 못했다. 비명을 지르거나 그런 것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목소리는 나왔다. 다만 사람과 대화할 수 없었다. 3살정도였을까, 기억조차 나지 않을 때부터 말하는 법을 잊었다. 이것이 10살 정도까지 계속되었다.
:: 항상 누군가와 대화할 때는 필담을 하곤 했다. 그렇기에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도 따돌림을 당하곤 했다.
▶ 출신지에 대해서
:: 국적은 한국. 본래 신서울시의 그렇게 번화하지도, 그렇다고 미개발된 곳도 아닌 적당히 사람이 있고 적당히 산도 있는 지역에 살고 있었다. 그가 사는 마을은 인구밀도는 적지만 가로등도 제대로 있고 신호등도 작은 건널목에도 구비되어 있는 꽤 살기 좋은 동네. 치안도 괜찮은 동네라는 것 같다. 부자 동네는 아니고 그의 집은 평범한 중산층 3~5인 가구의 가정들이 사는 아파트였다. 그 아파트 안에서 아주 어릴 적부터 혼자 자취하며 살고 있었다. 언제부터? 라고 물어지면 "까먹을 정도"라고 답한다.
:: 집은 이상할만큼 생활감이 없었다. 마치 모델하우스와도 같은 깔끔한 느낌. 평수는 큰데도 가구가 얼마 없었다. 그랬기에 미련 없이 떠나올 수 있었다. 지금 누군가 그 빈 집을 방문한대도 훔쳐갈 물건이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 행적과 거주지에 대해서
:: 현재는 뉴뉴욕시로 와서 살고 있다. PST에 대한 소식을 들은 이후 5년 전부터, 줄곧. 어떻게 뉴뉴욕시까지 오게 되었는지는 불명. 하지만 가진 돈이 본래 많았다는 듯. 처음부터 통장에는 상당히 돈이 많기에 일을 하지 않아도 생활을 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 그렇기에 영어는 그 자신이 한국인임을 밝히기 전에는 그가 한국인이란 것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숙련되어있다.
:: 뉴뉴욕시 좀비 사태로 인해 감염된 것은 아니다. 다른 계기를 통해 이능력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설명은 본인은 그다지 하고 싶지 않아한다. 물론, 그의 본래 지내던 곳이나 국적을 보면 어떤 계기로 되었는지는 명확하지만.
▶ 가족에 대해서
:: 아버지도 어머니도 없다. 친척도 없다. 그것에 대해 물어보면 아주 옛날에 아버지는 어머니와 이혼했고, 아버지에 대해선 모르겠고, 어머니는 해외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나도 사실 아주 어릴 때 외에는 찾아뵌 적이 없어서 잘 몰라."하고 웃어버린다. 나중에 제대로 성공해서 찾아뵙는 것이 꿈이라는 듯. 피가 이어진 가족과 같이 살고 있진 않으며 뉴뉴욕시로 오기 전까진 강아지와 단 둘이 살아왔다. 이름은 "참깨"로 새하얀 토이푸들. 평균적인 강아지보다 더 작은 사이즈. 잘 짖지 않고 나이도 꽤 들었다. 뉴뉴욕시로 오기 전 이웃집이 맡아 기르게 되었다.
▶ 인간 관계에 대해서
:: 특유의 풍부한 사교성으로 친구는 많다. 연애 경험도 수 차례 있다는것 같다. 연애에 대해 물어보면 "그런 과거는 묻는 게 아니야…."하고 상념에 젖은 척 한다. 아마 꽤 흑역사에 속하는 듯.
:: 빌런에 대해 특별히 차별의식은 없는 모양이었다. "희망을 찾지 못한 사람은 절망에 빠져. 절망에 빠진 사람은 눈이 먼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까- 방향이 엇나가도 어쩔 수 없는거야." 이것이 그의 생각이라는 듯.
▶ 취미와 특기
:: 운세를 보는 습관이 있다. 무언가를 하기 전에는 그 날의 운세를 점치곤 한다. 불운은 믿지 않고 좋은 결과만을 믿는 타입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행운의 색- 이라거나, 행운의 물건- 같은 것에 집착하곤 했다.
:: 노래 실력이 뛰어나며 일렉트릭 기타의 속사포 연주를 잘 한다. 베이스나 어쿠스틱도 다룰 줄 안다는 듯. 음감도 박자감도 우수해서 악기는 다 평균 정도의 실력으론 다루곤 했다.
:: 절대음감이기도 했다. 고양이, 강아지, 대다수의 동물들의 언어를 흉내낼 수 있다.
:: 손재주가 좋은 편이라서 간단한 마술도 할 줄 안다. 운세를 볼 때 카드를 자주 사용해서, 자연스레 트럼프나 원카드같은 게임도 즐기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카드 마술에도 흥미를 보이게 되었다. 모르는 건 뭐든지 도전해보고 싶잖아?
:: 눈치는 좋은 편이었다. 눈썰미가 좋다는 의미로도, 분위기를 읽는다는 의미로도. 여러가지 의미로 그는 주변을 날카롭게 관찰할 줄 알았다. 그것을 신경쓸지 아닐지는 그의 몫이었지만.
:: 머리를 쓰는 일에 서툴었고, 공부를 잘 하는 편은 아니었다. 체육이라면 자신 있지만. 다리가 굉장히 빠른 편이어서 어떤 스포츠에서도 진 적이 없었다.
:: 책은 좋아했다. 그렇기에 도서관도 자주 가는 편이었고 책을 잔뜩 빌려서 잠자기 전에 한 권 완독하는 것이 항상 버릇이었다.
:: 연기가 프로 급으로 아주 탁월했다. 아역 배우로 나가면 단번에 톱 급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 체향 & 목소리
:: 체향은 복숭아와 벚꽃을 섞은 듯한 은은하고 달큰한 향기. 딱히 향수를 쓰는 것도 아닌 정말 체향이기에 그렇게 진하진 않다. 목 부근에서 강하게 향이 난다. 간지럼을 잘 타는 체질이기 때문에 목에 코를 박으면 웃으며 밀어낼지도 모른다.
:: 변성기가 왔음에도 여전히 소년의 테를 체 벗지 못한 목소리. 마치 통통 튀는 빗방울처럼 장난스런 느낌이 나곤 했다.
▶ Like
:: 좋아하는 색 : 연분홍색, 그 중에서도 벚꽃빛을 좋아한다.
:: 좋아하는 동물 : 토끼.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 (동물들은 사실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다.)
:: 좋아하는 꽃 : 해당화. 그것도 연분홍색이면 더욱 좋다.
:: 좋아하는 계절 : 봄. 그 중에서도 5월.
:: 좋아하는 음악 : 제일 좋아하는 곡은 브람스의 왈츠. (봄을 좋아해서 봄을 테마로 한 브람스의 왈츠가 좋다는 듯.) 물론 일렉트릭 곡이나 팝·락 장르도 좋아한다. 전 장르 다 가리지 않고 음악을 좋아하는 것. 그의 말로는 "모든 음악에는 버릴 패따위 없다. 다 각각의 매력이 있다."는 듯.
:: 좋아하는 책 : 철학서나 깊은 내용의 소설을 좋아한다. 그 중 제일 좋아하는 책은 셀 에스푸아 아비디트(seul espoir avidité)의 "시든 해당화가 잠든 묘소"(Un cimetière où flétrir aiglentina est enterré). 무명 프랑스인 작가가 쓴 숨겨진 명작이라고 한다. 소개해주는 것은 "너무 마이너한거 아냐~?"하고 다소 부끄러워한다. 물론 남고생답게 만화책도 좋아하지만. 집에 책은 그다지 없어서 전부 도서관에서 빌려서 본다.
:: 좋아하는 음식 : 매콤한 음식. 위가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닌데도 혀가 저릿거리고 위가 땡길 정도로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 특히 떡볶이를 좋아한다는 듯.
:: 좋아하는 그림 : 현대, 동양, 서양, 일러스트, 가리지 않고 전 부 좋아하지만 굳이 꼽자면 서양화를 선호한다. 서양화라면 전근대, 현대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지만 굳이 꼽자면 제일 좋아하는 건 19세기 인상파 그림. 좋아하는 화가는 에두아르 마네(Edouard Manet)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 Auguste Renoir). 제일 좋아하는 그림은 르누아르의 "테이블보 위의 두 송이의 장미. (Two Roses On A Tablecloth)"
:: 제일 좋아하는 것 : 제일 좋아하는 것은 "콜라맛 츄파츕스" 그 자체만으로 완벽한 존재라고 그는 말한다. 없으면 살 수 없는 게 아닐지 싶을 정도로 입에 달고 사는 것. 콜라맛을 제일 좋아해서 콜라맛만 따로 쟁여뒀지만 사실 다른 맛의 사탕들도 좋아한다. 사탕들은 과일부터 민트까지 다 좋아하는듯. 다만, 계피맛만은 제외한다.
:: 좌우명 : "언제 어디서라도, 희망을 잃어서는 안 돼."
▶ 그 외 특징
:: 생일은 5월 1일.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17세이다. 황소자리. 탄생석은 아마조나이트, 탄생화는 카우슬립 앵초(Cowslip).
:: 혈액형은 RH+AB형.
:: 예전부터 안좋은 예감은 잘 맞는 편이었다. 예지몽 같은 것도 잘 꾸고. 어째서 그것이 "안 좋은 예감"에만 들어맞는 일인지는 본인도 모를 일이었다. 그래서 그가 점을 더 좋아하는 걸지도 모른다.
이능력
<천의 얼굴>
- 신체 변이 능력이다. 몸 안의 뼈, 피부, 살, 털, 그 모든 것을 자유자재로 변이시켜서 되고싶은 모습으로 변한다. 대상의 모습을 카피하여 신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인간은 물론, 작은 나비나 쥐부터 커다란 호랑이까지. 몸의 일부만 변형시키는 것도 가능하고, 완전히 변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ex)새의 날개만 돋아나게 하기, 아예 고양이로 변화하기.) 굉장히 큰 변화를 할 시 액체 생물이나 해파리와 같은 젤라틴 형질의 생물로 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 성대 역시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여, 원하는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내는 것도 가능하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 남성 여성 가릴 것 없이. 동물의 울음소리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것도 이 덕분이다. 다만 목소리와 관련된 이능을 가진 이를 카피할 시 비슷한 목소리를 낼 순 있대도, 능력까지 복사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ex)'미성'으로 매혹을 시키는 능력을 가진 능력자의 경우, 이것을 카피한다고 해서 외관만 비슷해질 뿐 나디아까지도 매혹의 능력을 가질 수는 없다는 의미가 된다.)
♣원리
- 몸 안의 구조를 세포 단위에서부터 전부 변화시킨다. 다만 이 과정에서는 "의식"과 "나디아로서의 기억", "지능"은 포함되지 않으며 변이 상태에서도 그대로 보존된다. 따라서 카피를 한다고 해서 타겟의 기억이나 지식, 경험까지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순수한 "신체적 능력"만을 카피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 날개로 하늘을 날거나 연기를 하는 법 등은 스스로 훈련을 통해 터득했다. 특유의 뛰어난 관찰력과 노력으로. 물론 동물로 변한다 해서 정말로 동물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내구력과 힘만을 이어받을 뿐. 동물로 변한 상태여도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것까지는 가능하지만 진짜 동물을 만났을 때 그 동물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 대상은 "나디아가 알고 있는 생물"에 한정한다. 무생물은 포함되지 않는다. 가상의 생물이어도 나디아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생물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만 서면(書面)상의 사람이나 생물의 경우, 설명만 읽고 변화했을 시, 그것이 반드시 실제와 같을 것이라는 법은 없다. (ex)당연하게도 "청색 눈을 가진 신경질적인 분위기의 남성"이라는 타겟에 대한 글만 읽고서 모든 것을 파악할 수는 없다. 나디아가 그런 문서를 읽고 변화를 했을 시, 정말로 청안을 가진 신경질적인 분위기의 남성이라는 점만 동일할 뿐, 실제 타겟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응용 방법
- 타겟과 똑같은 모습으로 변해서 타겟인 척 연기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른 사람인척 연기하는 등을 통해 상황을 해결해내거나 돌파할 수 있다.
- 날개를 만들어서 하늘을 날거나, 작은 생물로 변해서 좁은 곳에 들어가거나, 동물(ex)호랑이, 늑대 등...)로 변해서 누군가를 태우고 일반 사람의 속도를 초월한 스피드로 달릴 수 있다. 하늘을 나는 것도 가능하고, 물고기로 변화하거나 아가미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수중에서도 숨을 쉴 수 있다.
- 변화하는 것은 세포 단위이기 때문에 물론 근육이나 뼈, 날카로운 발톱 등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일시적으로 강한 근력 등의 동물만 가질 수 있는 초월적인 능력을 가지는 것도 가능하다. (ex)곰의 근력, 독수리의 시력, 치타의 스피드, 토끼의 청력, 개의 후각 등.)
<부분 무기화>
- 신체 변이 능력을 활용한 응용 이능력.
- 무생물 자체로 변하는 것 자체는 불가능하지만, 뼈나 혈액을 변화시키는 것을 통해 자신의 손이나 팔, 발 등을 무기로 만드는 것은 예외. 장거리의 무기가 아닌 기본적으로 생성 가능한 무기는 낫, 칼, 도끼, 채찍과 같은 근거리 무기.
- 활과 같은 장거리 무기도 생성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뼈나 피를 적에게 그대로 던지는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고 몸에 상당한 무리가 가서 가능한 하지 않으려 한다. 자칫하다간 신체에 영구적인 장애를 입기 때문.
- 무기는 공격을 받는 것 등으로 파손될 수 있으며, 부분 무기화로 생성한 무기가 파손되면 당연하지만 신체적인 데미지를 입게 된다. 한 번 파손되면 상처를 회복하기 전에는 같은 신체를 변이시킨 무기 생성은 커녕 그 신체를 사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ex)왼손의 뼈를 뼈의 칼날로 변이→공격을 입어 뼈의 칼날이 파손됨→왼손의 뼈가 파손되는 것과 동일. 그에 맞는 데미지를 입는 것은 물론, 치료 전에는 왼손 뼈를 사용하는 모든 행동 불가능. / 다만, 오른손은 활동하거나 변이하는 것이 가능.)(ex2)혈액을 변화시켜 무기를 만들었을 경우에 무기가 파손될 경우, 빈혈 증상, 혹은 과다출혈 증상이 온다. 심하면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다.)
:: 패널티
- 능력마다 따로 표기한 설명 외에도 적용되는 패널티. 두 능력 전부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부분 무기화 자체가 천의 얼굴에서 나온 응용 능력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신체를 변이하는 능력은 당연하게도, 그에 상응하는 신체적인 부담을 입게 된다.
- 약한 경우에는 몸에 통증(성장통과 비슷한 원리이다. 뼈와 신체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이니.)을 받을 수 있다. 통증 정도로는 직접적인 상해는 없다. 하지만, 심한 경우는 직접적인 신체적인 상처나(ex)인대의 파열, 근육 파열 등) 장기의 손실 등을 겪을 수 있다. 너무 오랜 변이로 인해 원래대로 돌아와도 그 부위의 근육이나 뼈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그대로 신체가 괴사된다고 보면 된다. 쉽게 말해 기능을 잃은 몸이 썩어버린다는 의미.
- 이는 "체구, 모습, 형태 등에서 얼마나 인간과 동떨어져있는가"(ex)같은 인간<<원숭이<<호랑이<<고양이<<쥐<<해파리...등), 그리고 "얼마나 오랜 시간 변이해있는가", "얼마나 몸을 변이시켰는가"(ex)날개만 만들기<<<<<완전히 새의 모습으로 변화하기)에 따라 변화한다.
관련인물
첸 링링 "꼭 따라와야 해!"
코포이로 배정받기 전부터 알던 사이. 귀여운 사람이나 동물을 좋아하는 나디아는 저와 비슷한 시기에 PST에 들어온 링링에게 상당한 흥미와 호감을 느꼈고, 대화를 하다보니 성격까지 꽤 잘 맞아 단짝처럼 되었다. 외동인 그에게 형제가 있어본적은 없지만 거의 친동생처럼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을지. 링링이 제 등에 대롱대롱 매달려 다닌다거나, 그가 늑대나 호랑이같은 동물로 변해서 링링을 태워다준다거나 그런 일도 곧잘 있었다. 임무와 상관 없이 그녀와는 친근하게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았지. 나디아는 링링이 부탁하는 일이나 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전부 들어주려고 한다. 진짜 형제였다면 동생 바보 소리를 들을 정도가 아니었을까.
고스트 화이트 "묘한 형이야. 일단... 응. 묘해."
표면상으로 보면 같은 팀으로서 친근하게 지내는 것으로 보였다. 일 외의 건으로도 가벼운 담소정도는 함께 했으니. 그러나 그가 말하길, 나디아는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다소 다르게 보인다는 듯. 능력 때문이려니 생각하며 "나는 나야~"하고 매번 웃으며 넘기지만, 나디아는 내심 그런 그에게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그 원인은 불명이며 고스트 본인에게도, 다른 이들에게도 밝히지 않았다는 듯. 나디아는 고스트를 "화이트 형"이라고 부른다.
메리 M. 마리안 "강하고, 멋지고, 믿음직한 누님이지!"
PST에 있을 당시부터 아는 사이였다. 실수가 잦고 자신이 능력자라는 점을 알면서도 자신의 정체에 대해 다소 부주의한 나디아의 태도 때문에 첫만남은 그렇게 좋지는 못했다는 듯. (본인도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 고쳐지지 않는 듯.) 능력의 상성이나 시너지 효과도 좋아 임무에서도 함께하는 일이 잦았다. 나디아는 메리에 대해 자신이 사고를 쳤을 땐 조금 무섭지만 신뢰가 되고 멋진 누님이라고 의지하고 있는 듯. 나디아는 그녀를 "바우어"라고 부른다.
H "응? 아는 사이냐구? ...뭐, 어쩌다보니? 비밀이야!“
2년 전 즈음의 일. 우연히 길거리에서 공황장애에 빠져 상태가 나빴던 H를 지나가던 나디아가 구해주게 되었다. 제 체구보다도 큰 남성을 신속하게 호텔로 옮기고 적절한 치료와 응급처치를 하기 위해서는 이능력의 힘이 필요했기에, 급한 와중에도 자신이 히어로라는 것을 들키지 않도록 신경은 써야한다고 생각했는지 나름 신체 변이도 했었다. 눈 앞에 보이는 H의 모습에 영향을 받아 검은 머리에 보라색 눈동자로. 물론 머리색과 눈동자색을 변이한 것만으로 그의 모습이 들키지 않을 리가 없었지만 거기까지 생각할 머리가 없었던건지, 아니면 단순히 나디아가 부주의한 것뿐이었는지. 다행히 H는 금새 안정을 되찾았고, H가 괜찮아진 모습을 확인하고는 나디아는 서로 통성명은커녕 제 이름도 밝히지 않고 조용히 그를 남기고 떠났다. H가 이능력자, 게다가 빌런일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으며 다시 재회했을 때 굉장히 놀랐다. 하지만 어디서 온 자신감인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절대 제가 그 날 H를 구한 사람이란 것을 들키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믿고 있다. 그는 내심 아직까지 H의 건강상태를 걱정하고 있으며 그 이후에 괜찮았는지, 몸은 어떤지 묻고 싶어하는 눈치지만 좀처럼 기회가 나지 않는 모양이다. 은근히 H가 나디아를 조마조마하게 하는 질문이나 발언을 하는 것 같은데, 그건 그저 저가 제 발 저려서 멋대로 생각하는 것 뿐이라고 넘겨버리는 듯.
레익 홈스 “대장님! 너무 멋진 대장님!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싶어!”
일방적으로 나디아가 신뢰하며 동경하는 코포이의 대장님. 머리를 굴리는 대에 재능이 없고 무대포에, 전략을 짜는 데에 서툰 나디아의 입장에서는 뒤에서 팀원들에게 연락을 하고 조율을 하며, 코포이를 이끄는 레익은 정말로 멋지게 보였다. 항상 “대장님같은 사람이 되고싶어요!”라고 하며 일방적으로 친근하고 사적인 동경심을 표명하곤 한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보면 나디아가 항상 레익을 이거 할까요, 저거 할까요, 하고 졸졸 쫓아다니는 것처럼 보일지도. (실제로 맞는 말이다!) 나디아는 그에게 기본적으로 “대장님”이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형이라고 불렀으나, 삼촌이라고 불러도 괜찮다는 대답을 듣고 혹시 형이라는 건 싫어하나? 하고 혼자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정한 호칭이다. 하지만 간혹가다가 실수로 형이라고 부르는 일도 있어 스스로 주의를 하려 한다.
어니스트 맥시밀리언 “완전 불... 아니, 소꿉친구지! 무려 5년지기라구!
5년지기 친구로, 거의 준소꿉친구. 14살 때 PST에서 만났다. 뉴뉴욕시에 온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났을까. 당시 갓 뉴뉴욕시로 와서 영어가 서툰 나디아에게 어니스트가 직접 영어를 가르쳐줬다. 동갑인데다가 그런 은혜까지 입어 굉장히 감사를 느꼈고, 자연스레 나디아는 어니스트에게 친근하게 대했다. 어느 새 또래 아이가 적은 PTS 내에서 어니스트와 나디아는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있었다. 그와 함께 게임을 하며 저가 게임을 알려주거나, 함께 책을 읽거나, 담소를 하거나. 친한 친구답게 함께 하는 시간 역시 많았다. 나디아는 어니스트에게 “에른”이라고 부른다.
스티시아 브래들리 “불안하지 않도록, 좀 더 열심히 할게. 약속!”
스킬이나 능력의 특징 상, 그는 그 자신의 이능력으로 인해 자신의 몸을 상하게 하는 일이 잦았다. 그 때마다 의지를 하고 찾아가는 대상이 바로 스티시아였다. 나디아는 스티시아를 “일럼 형”이라고 부르곤 한다. 스티시아는 항상 상냥하게 자신을 치료해주고 걱정해주며 제게 책망을 하지 않지만, 나디아가 자신의 능력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것을 내심 안타까워하며 나디아가 능력을 쓰는 것에 대해 불안해한다는 점을 나디아 자신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더욱 “내가 힘내서 열심히 싸워서, 형이 불안할만한 일이 없도록 해줄거야!”라는 다소 핀트가 엇나간 행동을 하려고 한다. 나디아는 스티시아의 이능력의 패널티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다. 아니, 스티시아의 패널티의 존재 자체에 대해 모르는 것은 아닐지. 그렇기에 스티시아의 패널티를 알게 되면 이런 자신의 생각과 선택을 후회하게 되겠지.
미카 기어하트 “솔직한 친구! 그리고 엄~청 머리 좋아! 멋있어!”
코포이 내에서 얼마 없는 또래 친구. 처음 시작은 나디아가 일방적으로 나잇대가 비슷하단 이유로 친근하게 다가온 것이었다. 그리고 미카 역시 이런 나디아를 거부하거나 싫어하지 않아 자연스레 친구가 되었다. 미카의 독설이나 그런 점도 “솔직해서 좋다!”면서 오히려 나디아는 호감을 가지고 바라보는 중. 같은 팀 내에서 임무 중에도, 사적인 자리에서도 함께 하는 일이 잦으며, 성격도 전혀 상반되고 공통점이 없어보이는 그들임에도 의외로 서로 잘 통하는 것 같았다. 나디아는 그에게 친구로서의 친애 이외에도 머리가 굉장히 좋고 자신이 모르는 분야의 지식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동경심을 품고 있다. 그는 미카에게 “미키”라고 애칭으로 부른다.
미카 기어하트 “솔직한 친구! 그리고 엄~청 머리 좋아! 멋있어!”
코포이 내에서 얼마 없는 또래 친구. 처음 시작은 나디아가 일방적으로 나잇대가 비슷하단 이유로 친근하게 다가온 것이었다. 그리고 미카 역시 이런 나디아를 거부하거나 싫어하지 않아 자연스레 친구가 되었다. 미카의 독
미엘르 “책도 자주 읽고, 간식도 같이 먹고, 좋아한다고 해줬어. 나도 정말로 좋아해!”
뉴뉴욕시 도서관에 독서를 하러 갔다가 자주 미엘르를 보게 되어 자연스레 서로 친한 사이가 되었다. 그는 미엘르를 “미이”라고 부른다. 서로 애칭을 지어줄 정도로 친해진 사이. 나디아는 미엘르의 박애주의적인 성격과 그녀가 해주는 사랑한다는 말이나 좋아한다는 말 등을 상당히 좋아하고 성격이 굉장히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간식을 나눠먹거나 책에 대한 토론을 나누기도 하며 그녀와는 친구로서 사적인 시간을 함께하는 일도 많았다. 나디아는 미엘르의 귀걸이에 대해서는 눈치를 채지 못했을뿐만 아니라, 빌런 모습의 미엘르를 마주쳤을 때조차 “묘하게 미이와 닮은 것 같은데...?”하고 넘어갔을 정도로 미엘르가 티배깅일거라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서로 능력자로서의 모습과 표면상의 모습이 다르다는 공통점을 가지기에 아직 서로 능력자라는 사실은 눈치채지 못한 듯 하다.
아티스트 “화려하게 빛나는 색을 가진 누님이야.”
나디아는 아티스트의 시원시원하고 밝은 성격에서도, 평소 모습에서도, 싸우는 모습에서도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내고 희망을 그려내는 것이 저런 다채로운 색채로 할 수도 있는거구나, 라는 것을 그녀에게서 배웠다는 듯. 그런 모습에서 이끌려 굉장히 친근하게 따르며 호감을 느끼게 되었고, 어느새 자연스레 나디아에게 있어 아티스트는 친누나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녀에게선 늘상 걱정만 받고 있어 자신은 아직 미숙함을 느낀다. 그리고 더욱 더 듬직하고 강인해지도록 의지를 다지고 훈련을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거기까지. 자기 자신의 신뢰나 신념, 본질 자체를 바꿀 생각은 없다는 듯. 물론 진심어린 걱정은 싫지 않았고 친누나와도 같은 존재에게서 정을 받는 일은 기뻤다. 그만큼 자신도 아티스트에게 정을 쏟고 있기도 했고. 다만, 자신의 희망론과 모든 이들에 대한 신뢰가 독이 된다는 것은, 나디아의 정신적인 미숙함 탓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는 듯. 그는 아티스트를 “아티 누나”라고 부르고 있다.
솔레인 스타피스 “도움이 되는 사람이야. 친구라긴... 애매한가?”
중립적인 입장에 선 나디아의 협력자. 여러 가지 방면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솔레인이 PST에 연구 물품들을 보급해주는 등 지원해줄 당시 나디아와도 몇 번 마주칠 일이 있었다. 그 때 거래를 하며 교류를 나눴으며 그 인연이 이어져 지금도 간혹 솔레인의 SM에 신세를 지곤 한다. 거래를 할 일이 있으면 그를 우선 찾아가는 편. 이능력자로서 필요한 물건 역시 그라면 일반적인 상인보다도 더 잘 알고 있으니까. 몇 번 그런 교류를 하고 나니 이 신뢰 관계가 단순히 거래 측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어느새 나디아의 고민이나 궁금증에 대해 조언을 주거나 상담을 해주는 것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히어로로서 능력을 어떻게 해야 더 주의깊게 사용할 수 있을지부터, 자신이 방향을 잘 못 잡는 것 같으면 어디가 어떻게 잘못되어서 고쳐야 하는지. 빌런들이 어떤 사고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는지까지도. 그야말로 여러 가지를.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기보단 비유적인 말이나 은근한 힌트를 받는 정도였지만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 그에게선 격려와 조언을 많이 받았기에 나디아는 그를 꽤 따르고 있다. 어디까지나 나디아가 보는 솔레인은 나디아를 사적인 자리에 두려 하지 않고, 중립적인 위치에 서있었기에, 친구냐고 물어진다면 조금 애매한 느낌이지만. 일방적인 신뢰관계여도 본인은 만족한다는 듯.
니콜 히들스턴 “굉장히 재밌는 형! 좋은 동료야!”
공적인 면에서도 사적인 면에서도 친근하게 지내고 있는 동료. 나디아는 호기심이 넘치면서 유쾌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니콜의 태도를 굉장히 좋아한다. 나디아 역시 성격이 밝고 활발하기에, 그의 쾌활한 텐션에서 저까지 에너지를 얻는다는 듯. 그리고 니콜에 대한 세간의 평판들과는 달리 나디아는 그의 히어로로서의 자질이나 능력 역시 인정하고 있으며 나디아의 앞에서 니콜에 대한 험담을 하면 평범하게 화를 내며 반박하기도. 그도 그럴 것이 나디아는 사적인 자리 외에서도 니콜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임무를 함께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니콜의 “타인과의 신체공유”능력은 나디아의 능력과 궁합이 잘 맞아 시너지 효과가 잘 발휘되었고, 나디아는 니콜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그가 충분히 강하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 나디아는 그를 “니콜 형”이라고 부른다.
쿄 I. 호즈노미야 “언젠간, 그 사람에게도 희망을 알려줄 날이 왔으면 좋겠어.”
서로 빌런과 히어로라는 것을 알면서도 책망도, 추궁도, 비난도 하지 않는 묘한 친구관계. 처음 안면을 텄을 때부터 서로가 능력자라는 것을 안 것은 아니었다. 그와 쿄는 서점에서 만났고, 쿄가 나디아의 취향인 책을 고르는 것을 보고, 나디아 쪽에서 먼저 말을 건 것이 시작이었다. 그 이후 책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니 자연스레 친구 관계가 되었다. 나디아가 코포이에 들어가기 전의 일이다. 하지만 2052년 7월달, 나디아는 그 해 2월달에 있었던 숲 점거 사건을 조사하다가 우연히 그 숲으로 찾아왔던 쿄와 마주치게 된다. 나디아는 당시 후각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강아지의 모습으로 신체를 변이시킨 상태였으며 조사를 끝내고 능력을 해제하다가 그 모습을 딱 들키고 말았다. 후각을 강화시켰음에도 쿄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던 것은 쿄가 테라리엄 능력을 개방된 상태일 때는 인간의 체향이 지워지고 민트와 얼음 냄새가 나기 때문이었다. 눈이 마주치자 도주했지만 서로가 능력자라는 점을 눈치채지 못했을 리가 없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티배깅과 코포이로 진영이 완전히 갈렸을 때, 나디아는 빌런으로서의 쿄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 대해서 책망하거나 추궁하지지 않았고 쿄 역시 나디아를 질책하거나 비난하진 않았다. 서로 여전히 친구 관계로.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는 중. 그와 전투 상황에서 만났을 때 나디아가 쿄에게 해줬던 말이 있었다. “네게 내가 가진 희망을 알려줄게.” 이 목표는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라는 듯. 나디아는 쿄를 빌런으로서가 아닌 한 사람의 친구로서 보고 있기 때문에 코드네임이 아닌 “쿄 형”이라고 부르고 있다. 여전히.
스킬
[공격] "Faux de la espoir"
자신의 혈액으로 거대한 낫을 생성해서 적을 벤다.
효과 - 적에게 다이스 값 [+ 23]의 대미지를 입힌다. 다이스 값이 5 이하일 경우 자신의 체력 [- 15]
[공격/방어/회복] 아수라의 맹호
거대한 호랑이로 변해서 아군을 등에 지고 뛰어 돌격한다.
효과 - 아군을 1인 지정하고 다이스를 굴린다.
홀수 다이스 : 적에게 다이스 값 [+ 5]의 대미지를 입힌 후 자신 포함 2인의 최종 피해량 2배. (지속 대미지 포함 X)
지정한 아군이 스킬을 사용할 경우 동일한 페널티를 받는다.
짝수 다이스 : 적에게 다이스 값 [+ 5]의 대미지를 입힌 후 자신 포함 2인의 최종 피해량 [1/10]만큼 2턴간 지속 대미지를 준다.
2턴간 누적되는 어그로 수치가 [6]으로 변경된다.
0~5 : 지정한 아군 1명의 체력 [+ 20].
스킬 사용 후 지정한 아군 1인의 방어력 [+ 8], 자신의 체력 [- 15]. 다음 턴 행동이 [공격]으로 고정된다.
✦ 마이고님 (@Mian1208tree) 커미션 ✦


